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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ipeg 자전거 수리.daily life 2018. 5. 5. 17:34
여름이 돌아와서 자전거가 근질근질할때쯤.
지하실에 아무도쓰지않는 자전거를 발견함.
꽤 오래되어 보였고 정말 누구도 안쓸것같지 생겼기에 내가 get하기루함.
브랜드는 Chimo 꺼고 만들어진곳 홍콩 어쩌구하는데 캐나다 브랜드라고함.
빈티지스타일 자전거였음.
근데 상태를 점검하니 앞derailleur가 아예 부러져있엇고. 뒷드레일러에도 아예 체인이 오프되있었음.
그냥 자전거가 안굴러간단소리. 전혀. 왜 쳐박아뒀는지 이해됬음.
안장도 당연히없고. 바퀴에바람은 오래되서 빠진거같았음.
예전부터 이런자전거 타보고 싶어서 고치기로 결정했음.
처음엔 아마존에 부품주문해서 혼자 고칠까하다가 한나절 걸릴거같아서
자전거수리샵좀 검색하고 저번에 버스에서 일하는동료랑 오다가 물어봤는데 동료가안갈켜주고
저옆에앉아계시던 다른 분이 Roghan st에 bike scraps 샵 있다고함.
검색해보니 Wrench 라는곳이 였음. 봉사활동도했었는데..저번에 Forks 에서..
암튼 그날이 목요일이었는데 딱 목요일 12-5:30분까지만 연다고하길래 횡재였음.
전화해서 물어보니 된다네? 오래. 근데 바쁘냐고 물어보니까 아~~it depends 래. 이말을 심각하게생각했어야했음.
자전거 질질끌고 지하로갔더니 밖에다 주차해노라네. 다시 끌고올라와서 주차해놓고 이름쓰고 기다리라길래 그때부터 길고긴 기다림이 시작됨.
정말 오랜만에 내가 캐나다에 살고있다고 느꼇음.
2시간기다린거같음.
한 1시간 30분째 기다릴때 물어봣음. 내가 다음이래. 근데 30분 더 기다림.
2시 40분쯤갓는데 4시 30분쯤에 이름불림.................ㅠㅠ
그래도 불린게어디야.
안은 생각보다 훨씬넓었고, 8명이 한꺼번에 고칠수있다고들음.
여기가 더럽게 북적거리는건 공짜로 자전거를 만들수있기때문인데. 그거할려면 봉사 4시간해야함.
그거하면 자기자전거 2시간동안 조립가능. 물론 부품은 다 Scraps 들이지만. 그래도 어디야. 자전거가 공짠대. 정말필요한사람들한테는 좋은 방법이라고생각됬음.
암튼 난 고치러간거기때문에 이름불려서 1:1레슨겸 고치는거 시작됨.
내자전거 보더니 어째 이런거 들고왔녜. 무안했음.ㅋ
암튼 앞뒤 드레일러 다 갈고, 드레일러 와이어 갈고하나에 1불씩 2불듬., 안장 득하고, 바퀴에 바람넣고 다함. 기어 조절은 걔가 그냥해줬음.
그러고나니 짠 요모양이됨.
수리비는 공짜고 부품도 다 중고기때문에 부품값도없음.
아까 새거썻던 스틸와이어값만 1불씩 2불내면됬음.
그리고 여긴 수리비를 기부형식으로받는데 3불줬음. 2시간기달린거 짜증나서.
대신 자물쇠사줌. 20불짜리. 저기 U-shape 자물쇠.
저것도 40불짜린가 비싼건데 거기서싸게파는거같았음.
승차감은 최고.
거진 공짜로고쳐서 기분은좋긴하지만. 너무오래걸려서 다음에 좀 준비를 하고가야할듯.
살벌한 캐나다 인건비를 고려할때 좋은 시스템이긴함.
아 자전거 고치고싶음 그냥 Forks 로가도됨. 거기도 여름에여니까.
내일부턴 출퇴근을 이걸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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